본문 바로가기

Youtuber_슈카월드 요약리뷰

[요약리뷰] 슈카월드 - 노조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반응형

 

 

**한글 요약:**
이 영상은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의 강화 현상에 대해 다룹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의 구인난과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근로자의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노조의 파워를 강화시키고 있으며, 많은 파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파업에서 노조의 승리가 잦아지면서, 미국에서 노조 전성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nglish Summary:**
The video explores the strengthening of unions in the United States, highlighting recent trends of labor shortages and wage increases that have empowered workers. This shift has bolstered the power of unions, leading to numerous successful strikes. The resurgence of union influence suggests that America might be entering a new era of union prominence.

 

 

 

미국 노조 전성시대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1nOzD-QCJ4g

Transcript:
(00:07) 자, 이걸로 여러분들 문제 하나 낼 테니 한번 맞춰보십시오 미국의 구인난이 아직도 높은 것은 여러분도 알고 저도 아는 사실입니다 미국은 아직도 사람을 구하고 있어요 사람 구해요가 엄청 올랐다가 조금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평상시 값에 비하면 말도 안 되죠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렇게 사람이 없어 게다가 미국 근로자 임금 상승률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4%가 평균적으로 넘고 있어요 기존에 한 2%대였는데 거의 2배가 올라간 거지 이게 평균이니까 많이 올라간 데는 더 많이 올라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들 생각을 해보십시오 사람을 구해, 근데 임금도 많이 올라 인건비 지수를 잠깐 보여드릴까요? 참고하시라고 요렇습니다 비농업 근로자 인건비 지수가 요러다가 요렇게 올라가고 있어요 역대 최고치를 연일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슨 힘이 강해지겠습니까? 사측의 힘이 강해지겠습니까? 노측의 힘이 강해지겠습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노사관계라고 그랬을 때 근로자의 힘이 강해지겠습니까?
(01:08) 회사의 목소리가 세지겠습니까? 당연히 근로자의 목소리가 세지는 시기가 오고 있죠 바로 미국 노조 전성시대가 지금 막 문을 여는 게 아닌가 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긴 축으로 오면 제가 일단 보여드리겠지만 미국의 노조가 강성했던 시절에서 대단히 내려왔어요 한 3, 40년 내려왔다가 지금 요런 상황이거든요 다시 어떤 노조의 전성시대를 볼 수 있느냐 그 초입이냐 아니냐가 요즘에 얘기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 얘기를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요런 추세를 볼 수 있는 게 2023년 미국 노조의 파업이 23년 내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임금 인상, 더 많은 혜택, 더 나은 근무 조건 왜냐? 옆에 다 올라가잖아 옆에 다 올라갔는데 우린 이게 뭐야 평균이 4%야 우리 옆에 삼성전자 10% 올렸다 SK하이닉스 15% 올렸어요 슈카친구들은 왜 5%도 안 올리냐 야 걔들은 대기업이잖아 뭔 상관? 싫으면 나간다 요즘에 사람 뽑는 데 많아요 구인난이야 야 싫으면 나가 주 5일제 뭔 소리? 4일만 해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02:12) 1일은 재택근무로 합시다 야 뭐 이러면 어 평상시 같으면 뭐 되도 않는 소리 나갈 테면 나가 그랬는데 요즘엔 어 나가면 안되지 이게 쉽지 않은 거죠 근로자들의 목소리가 세질 수밖에 없고 2023년에 23년만에 가장 많은 파업에 들어갔다 대규모 파업이 2000년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1,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참여한 파업이 33건이었는데 근로자 수를 보면 14만 명, 20만 명 이 정도의 근로자가 보통 매년 파업에 참여하는데 미국에서 54만 명으로 뛴 거죠 빵빵빵 왜냐? 왜는 방금 전에 제가 다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같아도 팬데믹과 리오프닝해서 돈풀기 정책 기업들 게다가 돈도 많이 벌었어 기업들 이익 장난 아니에요 우리나라도 오르고 미국도 오르고 많이 올랐단 말이야 임금 상승, 물가 상승도 했죠 게다가 팬데믹으로 은퇴자도 증가해서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했어 재택근무, 주4일, 고용난이야 게다가 옆에 기업들 많이 올려 그럼 안 올린 기업들은 기업별 임금 격차가 발생해요 쟤랑 나랑 같았는데 쟤는 올렸는데 우린 안 올리네? 장난해 지금? 장난해?
(03:13) 임금 상승, 임금 격차, 더구나 노동자 지위도 상승? 당연히 파업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미국에서 고용자들은 점점 을이 되고 있습니다 고용난이야 적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을 이유로 근로자가 나가는 게 어렵죠 고용난 사람 못 뽑잖아 다시 뽑기도 어려워요 그럼 고용자들이 좀 약해지고 그리고 사실은 더 결정적인 이것도 이유가 맞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있으니 대규모 파업을 해보니까 대부분 이기더라 맨날 했는데 져 그래서 돈도 잃고 다 감옥 가고 그러면 야 파업 뭐하러 하냐 적당히 타협하자 근데 이겨 쟤도 이기고 얘도 이겨 옆에 보니까 쟤도 이겼어 엄청 약해 보였는데 대부분 노동자의 승리가 되니까 이거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죠 특히 가장 큰 미국에서 가장 컸던 4개의 대규모 파업이 있었는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측의 얘기가 씨알도 안 먹히고 노측이 말했던 그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될 것 같은 그런 조건들도 다 받아들여 졌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니까 야 이렇게 승산이 높은 파업 이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냐?
(04:18) 그럼 어떻게 이렇게 압도적인 승리가 가능했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놀랍게도 트럼프도 그렇고 보수죠 바이든도 그렇고 진보죠 진보건 보수건 따질 거 없이 전부 다 노조를 지지한다 이야 정치권의 강력한 노조 지지 민주당은 이해라도 하죠 약간 진보 쪽이니까 공화당은 왜? 공화당도 지지할까요 안 할까요? 여러분들 같으면 지지하겠어요 안하겠어요 지금 엄청 치열합니다 1승 1패야 1승 1패 누가 될지 몰라요 진짜 간발의 차이 전체 표가 요만큼 밖에 차이가 안 나 이거 지지 안 할 수가 없는 게 얼마나 지지를 하냐 작년에 슈카월드에 나왔던 전미 자동차 노조 UAW의 파업에 놀랍게도 현직 대통령이 가장 앞에서, ㅎㅎ 가장 앞에서 자기가 마이크 들고 제가 여러분의 편입니다 회사는 임금을 올려라 올려라! 대통령이 그랬잖아 대통령이 아니 그게 너야! 너라 그러면 안 되지 그게 형이에요 아니 형은 전화기로 해도 될걸 이유가 있죠
(05:20) 자기가 나가서 이렇게 한 이유가, 최초의 대통령이에요 최초의 대통령 왜 여기서 이걸 했겠습니까? 뭐를 원했냐? 안 봐도 뻔한 거고요 게다가 그래! 민주당이니까 진보 쪽이니까 그럴 수 있다 보수의 대표 공화당 대표 트럼프가 나는 노동자들의 편이다 자동차 노조원들은 잘하고 있고 언제나 저를 지지해 주셨다 저는 언제나 미국 노동자들의 편에 서 있습니다 어... ㅎㅎ 이게 뭐 말은 맞죠 노동자도 미국 국민이니까 노동자들의 편은 맞는데 방향이 뭐 필요한 거고요 자 이러다 보니까 전미 자동차 회장 숀 페인 기고 만장 그 자체죠 ㅎㅎㅎㅎ 기록적인 이익은 기록적인 계약을 의미한다 요즘에 이 GM, 포드, 스텔란티스 미국 3사 엄청 벌더라 요즘에 미국 기업들 영업이익 장난 아니거든요 그쵸? ㅎㅎ 이야 두려울 게 없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지난번에 말씀드렸는데 이 결과가 어떻게 됐냐 노조의 압도적인 승리 임시직 급여 150% 인상 이게 말이 되나? 초봉 70%, 4년간 임금 평균 25%
(06:26) 생활비, 일시 격려금, 연금 다 받아들여졌어 이렇게... 엄청난 승리! 말 그대로 초토화 시켰구요 자 이 기세를 바탕으로 지금 남부 주에 UAW에 속해있지 않은 그런 주 근데 UAW가 러스트벨트에 있는 곳이어서 트럼프하고 바이든하고 박 터지게 여기가 가장 박 터지게 머리 박고 싸우는 곳인데 뭐 어쩔 수 없었죠 내려가는 겁니다 남부로 야 우리 노조에 속해있지 않은 테슬라 또 외국계 기업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거기도 이거죠 전기차 공장 장난해? 전기차 공장 임금? 낮다 올려라 러스트벨트 내연기관하고 똑같이 맞춰라 아니면 얘들이 가격 경쟁력이 좋아질 거 아니야 이걸 지금 2차 전투를 치르러 가고 있는데요 쉽지 않죠 워낙 기세가 막강하기 때문에 그리고 예전에 또 역시 한번 소개시켜드렸던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 AI가 나를 대체한다 말이 되냐 앞으로는 AI가 글을 쓰고 AI의 얼굴로 배우처럼 활동하고 야 이런 거 말이 되냐 최저임금도 올리고 그리고 너희들 스트리밍해서 돈 많이 벌더만
(07:30) 작가들한테, 배우들한테 나눠줘야지! AI 사용 막아야지! 이거를 갖고 파업을 했는데 AI 사용에 대한 작가 업무 보호 의무화를 통과시켰다 이게 뭐야? 그럼 AI가 쓴 건지 누가 쓴 건지 알 수 있나? 하여튼 어떻게 됐건 간에 작가 업무 보호 의무화가 됐고요 앞으로 글은 사람이 써야 될 수도 있습니다 배우들 얼굴로 AI가 영화 만드는 거 잘못하면 막히거나 돈 많이 낼 수도 있어요 역시 승리! 미국 항공기 조종사도 파업을 했는데요 유나이티드 항공 조종사들 임금 40% 상승 합의 페덱스가 4.5년 동안 임금 30% 인상을 제안했는데 걷어찼습니다 그걸로 안 된다 쟤네 40%인데 이것들이 30%로 안 되는 거죠? 이렇게 다 이기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21세기 이후에 노조의 힘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시기다 노동 운동을 지지하는 미국인들에게는 지금 2023년이 굉장히 뜻깊은 해였고 계속 노조가 승리하고 승리의 결과 임금이 오르니까 전 미국인들 입장에서도 노조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게 거의 40년 동안 내려오던 게 역전이 되는 모습이에요
(08:36) 75%에 가까운 미국 응답자들이 UAW에 지지를 보냈고 심지어 노조 활동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 역시 이것도 39%였거든요 예전에 쫙 내려가서 61%까지 올라갔습니다 물론 기업이 돈을 잘 버니까 그게 기본적으로 깔려 있으니까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데 이게 방금 말씀드렸지만 굉장히 장기적으로 내려오다가 올라가는 건데 이 장기적으로 내려왔던 거를 이뤄낸 사건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사건 미국에서 바로 도널드 레이건의 미국 항공 관제사 파업 진압 사건인데 레이건만 보시면 돼요 레이건 시대 이후로 노조가 장기 침체에 빠졌는데 미국 노조가 왜냐? 유명하죠 아마 경제 좀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텐데 1981년에 1만 3천 명의 미국 항공 관제사 탑에서 11번 비행기 3번으로 내려오세요 위로 아래로 오케이 오케이 잠깐 대기하세요 항공 관제사들이 임금 인상과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레이건이 국가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09:40) 업무 복귀 명령을 발동했어요 48시간 내에 돌아와라 그랬는데 당시 항공 관제사들이 대단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이잖아요 자기들이 없으면 안 된다 우리가 없으면 항공기가 마비될 거니까 우리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줄 거다 라고 생각을 하고 굉장히 강성으로 나갔어요 여론이 안 좋았습니다 여론이 기본적으로 미국 전체 국민의 여론이 안 좋은데 아니 파업은 파업이고 항공기 마비시키면 어떡하냐 게다가 이때 휴가철이었어 여름 휴가철에 이걸 하니까 휴가를 못 가니까 여론이 굉장히 안 좋은데 밀어붙였습니다 우리가 없으면 항공기 마비된다 새로운 관제사를 교육하는데 최소 3년 걸려? 너희들 비행기 어떻게 할 거야? 숙련되려면 이거 10년도 걸린다? 레이건의 업무 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10%만이 업무에 복귀를 했는데 레이건 행정부가 어떻게 했냐? 이 상황에서 와
(10:28) 이게, 이게... ㅎㅎ 11,345명의 항공 관제사들을 일괄 해고했습니다 업무 복귀를 하지 않은 1만 명이 넘는 항공 관제사를 해고했다 그리고 이들은 평생 연방 정부에 근무가 금지됐습니다 항공 관제사 노조가 이걸로 날라갔어요 노조가 해체되고 워낙 국민 지지도 여론이 높았던 데다가 이렇게 강하게 노조를 밀어붙였는데 오히려 지지도가 올라가니까 두려울 게 없었죠 전부 날려버리고 이들 중에서 실제로 일부만 나중에 돌아왔는데 거의 대부분은 연방 정부 업무에는 결국에 근무를 하지 못했고 그리고 항공 관제 정상화에 무려 10년이 걸렸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본 건 맞는데 어쨌건 이 한방으로 노조가 해체가 되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노조가 굉장히 악화되고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이런 상황이 펼쳐졌죠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바다 건너 영국에서는 그 유명한 광부 파업이 있었죠 영국 정부가 탄광을 폐쇄합니다 그리고 석탄 개발 공사, 우리로 치면 공기업이었는데 민영화를 시켰어요 왜냐하면 탄광 이제 영국에서는 효율성이 안 나와 그걸 돈이 안 벌리고
(11:34) 환경오염 되고 하니까 그거 하지 말고 다른 거 하자 조금 더 효율성 좋은 거 생산성 좋은 걸 하자 그랬더니 여기에 속해있던 광부들이 파업을 했죠 이게 그 유명한 마가릿 대처가 등장하는 바로 그 사건인데요 당시에 광산 노조 위원장이 아서 스카길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무소 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대 노조에서는 그래서 별명이 아서왕, 킹 아서죠 킹 아서 그런데 문제는 자기가 너무 세다 보니까 절차를 무시한 파업과 폭력적인 시위로 역시 여론의 지지을 받지 못하죠 게다가 상대가 대처야 잠깐만 ㅎㅎ 이 사건으로 대처의 별명이 뭐가 됩니까? 철의 여인이 되죠 철의 여인 상대가 대처였기 때문에 씨알이 먹히질 않아 뭘 해도 무조건 강력한 대처로 나가니까 강력한 카리스마로 1년간 대치한 끝에 이 파업을 무력화 시키고 노조위원장 아서 스카길이 체포됩니다 그게 바로 이 유명한 아서왕 체포 사건이에요 이게 영국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붙였죠 킹 아서가 체포됐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마거릿 대처의 별명이 철의 여인 됐죠 미국에서는 도널드 레이건
(12:37) 영국에서는 마거릿 대처가 노조 사건에서는 결정적인 그런 계기를 갖고 왔는데 그리고 그 이후로 꼭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노조 지지율이 굉장히 장기적으로 내려갑니다 1950년대, 60년대, 70년대, 80년대를 기점으로 굉장히 바닥을 찍고 30년, 40년간 기어요 암흑기죠, 암흑기 있긴 하지만 과거처럼 강성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최근에 과연 추세가 역전이 되는 거냐? 미국의 파업 인원도 보니까 40년 동안 감소해왔거든요 이 나라는 내일 나가라면 내일 나가고 일자리가 많잖아 가기도 좋고 노동시장이 굉장히 유연하기 때문에 사실은 파업이 많지 않은 나라인데 파업 인원이 굉장히 줄다가 아까 전에 그런 이유로 조금 올라갈 수 있지 않냐? 제 생각엔 노조가 강해서 봄이 올 수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노동시장이 워낙 유연한 나라이기 때문에 유연하게 잘 대처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죠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렇게 썼습니다 레이건과 대처 시대 이후에 노조의 힘이 다시 강해지는 그런 시기가 다시 도래한 게 아니냐 그리고 이 대표적인 사례를 볼 수 있는 일이 최근에 하나 벌어졌는데
(13:42) 이거 재미있어서 제가 사례를 갖고 왔는데 얼마 전에 일본 제철이 US스틸 미국 철강, 제강의 상징 같은 기업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랬더니 바이든이 일본 제철에 US스틸 인수를 반대했어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US스틸은 반드시 미국 기업의 소유로 남아 있어야 된다 그런데 사실 이걸 보면은 2023년 12월 18일 날 있었던 일인데 일본 제철이 US스틸 그러니까 미국의 철광 업체를 약 19조 원 대단히 비싸게 주고 산 겁니다 게다가 US스틸이 경쟁력이 좋은 업체도 아니야 엄청 뛰어난 기술을 가진 그런 업체도 아니고 당연히 일본 제철이 훨씬 앞서 있죠 근데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 합병도 아니고 자회사로 가져가겠다 이런 거 발표한 거거든요 물론 미국인들 입장에서 US스틸은 조금 독특한 기업이긴 합니다 좀 더 중요한 기업이긴 해요 왜냐하면 US스틸은 말 그대로 미국 산업화의 상징 그 자체죠 우리로 치면은 포스코? 약간 그런 느낌? 한때 미국 철강이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철강 업계를 호령하던 바로 그 철강왕 카네기 카네기가 만들고
(14:46) 나중에 JP 모건이 합병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 기업 미국의 상징 같은 기업이 US스틸이었기 때문에 이게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겠냐 라는 약간 국민적 감정 물론 옛날 일이죠 지금은, 지금은 낡고 쇠락하고 약간 러스트벨트 같은 그런 느낌이 약간 납니다 세계 제철 순위 27위니까 옛날 일이고 옛날 열광이고 지금은 안 그런데 21세기 미국 제조업의 노후화를 상징하는 것 같은 기업이 돼버렸죠 낡고 오래되고 그래서 요즘에는 제철 아닌 다른 것도 하기도 하고 기술력도 크게 좋지도 않고 약간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제철 입장에서는 그때 당시 주가의 40% 프리미엄을 얹어 준 가격입니다 미국 진출하겠다 이걸 통해서 내가 미국에서도 주도권을 쥐겠다 그리고 만약에 인수에 성공을 하면 현재 일본 제철이 철강 생산량 세계 4위인데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까 약간 그런 것도 있고 포스코는 현재 7위입니다 7위 그래서 사실은 일본 제철은 자기들 입장에선 미국에서 환영을 받을 줄 알았다 왜?
(15:49) 미국은 해외 기업들이 자국에 투자해주면 좋아하더만 삼성전자가 텍사스 오스틴에 투자하니까 TSMC가 투자하니까 현대차 최고예요 와서 공장 지어 주세요 그러길래 자기들도 가면 내가 19조 원을 들여서 그걸 사서 바꿔주고 거기서 US스틸을 떼어다가 미국으로 가져가는 게 아니잖아요 거기서 생산하고 하니까 좋은 거 아니에요 나도 이렇게 박수 쳐주고 엄청난 세제 혜택 그 뭐 있더만 인플레이션 법안 이런 걸로 자기들도 지원 받고 박수 받고 혜택을 받을 줄 알았고 게다가 얼마 전에 바이든이 기시다 하고 손잡고 미일 동맹의 새 시대가 열렸다 우리가 남이냐 양국 동맹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했다 새로운 미일 동맹의 시대 뭐 이렇게 외쳤기 때문에 굉장히 호의적일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안 된다는 거죠 US스틸은 반드시 미국 기업의 소유로 남아야 된다 왜 그랬냐 왜 바이든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냐 당연하겠지만 누가 반대했겠습니까? 이번 인수의 실질적인 최대 반대자 바로 UAW라는 자동차 노조보다 더 강한 미국에서 가장 강한 노조
(16:55) 전미 철강 노조가 있죠 ㅎㅎㅎ 이름만 들어도 엄청 강할 것 같다 구국의 철강 대호를 상상하게 받은 철강 노조 야 말만 들어도 쉽지 않은 노조예요 철강 노조가 있는데 US스틸 경영진은 당연히 아니죠 경영진들은 좋아하죠 40% 비싸게 사준다는데 경영진들은 할까? 이러고 있는데 전미 철강 노조가 반대하죠 이거를 지지하지 않겠다 심지어 기업 인수합병인데 그 기업 노조도 아니고 전미 철강 노조가... USW 회장은 그 계약이 매우 탐욕적이고 근시안적이라고 비난을 했다 그러면 바라는 건 뭐냐? 왜 막는 거냐? 뭘 해주면 되겠냐? 이렇게는 얘기를 안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이유는 뻔하다 요즘에 제철소들의 제1목표가 탈탄소입니다 탈탄소 우리나라 포스코도 수소환원제철 그래 갖고 앞으로 왜냐하면 철강 만드는데 탄소가 엄청나게 나와요 가장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 철강입니다 철강 산업이기 때문에 탈탄소를 추진하는데 US스틸은 낡은 제조업의 상징 같은 철강소잖아 그러면 당연히 탄소를 많이 내는 낡은 고로들이 많아요
(18:00) 그리고 여기에 많은 근로자가 일하고 있어 근데 일본 제철이 들어와서 이거를 투자를 해서 새로운 걸로 바꾸면 낡은 고로 폐쇄하고 전기로나 아니면 탈탄소 고로로 바꾸면 누가 어려운 거예요? 낡은 산업에 있던 내가 어려워질까봐 고민을 하는 거죠 이거 똑같습니다 US스틸의 낡은 고로 철강 만드는 쇳물 나오는 그 고로 근데 이거를 전기로 같은 조금 탄소 덜 나오는 걸로 바꾸겠다 게다가 US스틸은 포스코도 마찬가지지만 세계 대부분의 철강 업체들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선언했습니다 2030년까지 대부분 30%의 탄소 감축을 해야 돼요 그러면은 저 고로들을 폐쇄하고 전기로를 바꿀 거 아니냐? US스틸의 고로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너무 오랫동안 낡았기 때문에 구식이잖아 탄소 배출도 극악이고 그럼 바꿔야 되죠 그런데 바로 그 구식 고로 작업장에 누가 있습니까? 내가 있는 거죠 그럼 내가 바뀌어야 돼 내가 바뀌는 건 싫죠 ㅎㅎ 이런 건 싫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UAW가
(19:03) 전미 자동차 노조는 전기차로 대전환에 반대합니다 왜? 구식 자동차 생산하는데 내가 있잖아 자동차가 들어오면 마차 노조는 반대하게 돼 있어요 전기차로 전환하면 내연기관 근로자들이 어렵지 않냐 전기로로 전환하거나 탈탄소를 하면 고로 근로자들은 어렵지 않냐 라고 얘기하기 때문에 반대를 하는 거죠 물론 그렇더라도 안 바꿀 수 없으니까 적당히 타협을 하면 되지 않냐 전미 철강 노조는 북미 최대 규모의 산업 노조입니다 ㅎㅎ 어렵겠다 어렵겠다 이거 어렵겠다 현역 및 은퇴까지 합치면 회원수가 120만 명이야 아... 쉽지 않아요 전미 자동차 노조 이것도 셌는데 그래봐야 여기는 현역 근로자 39만 은퇴 근로자 58만 합쳐도 90만이거든요 여긴 120만이야 게다가 자동차 업체하고도 마찬가지로 이 기업들이 어디 있습니까? 바로 초경합주 중에서도 초경합주 바이든과 트럼프의 운명을 가릴 경합주들이 있는 스윙스테이트들이 몰려있는 바로 거기 펜실베니아에 위치했어요 얘네들은 게다가 여기서 몇 퍼센트 가져가는 게 아니라
(20:08) winner takes all이잖아요 이기는 사람이 다 가져가기 때문에 2016년에 대선에선 트럼프가 0.7% 차이로 승리했고 트럼프가 이겼습니다 2020년 대선에선 바이든이 1.2% 차이로 승리했고 바이든이 이겼어요 그러면은 2024년 대선에서는 와 이거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말 그대로 명줄이 달려있는 그런 스윙스테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바이든이 펜실베니아에서 만약 지면 대선 패배 확률이 급격히 올라가는 그런 초경합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트럼프는 바로 USW 편을 선언했습니다 내가 반드시 막겠다 보수인데 공화당인데 공화당이고 뭐고 없습니다 지금 당이 문제가 아니라 초당적으로 반대해요 미국 공화당 상원위원들이 재무부 장관한테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게 보통 민주당이 막고 이게 거꾸로 ㅎㅎ 이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그래서 전미 철강 노조가 물어보는 거죠 바이든한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트럼프는 우리 편이라고 하는데 그 바이든 선생님, 대통령씨, sir,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 어... 하다가
(21:13) 여기서 나는 인수합병 해도 될 거 같은데 라고 얘기 할 수 없죠 이 상황에서 당연히 US스틸은 미국 걸로 남아야 된다고 선언을 했고요 그 선언을 듣고 일주일 뒤에 미국 철강노조가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여기서 어 그거 고로 좀 없애도 되지 않나 이딴 소리 하면은 바로 굿바이 마이 프렌드 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선언을 했고요 그러면 결국 일본 제철은 무조건 저 전미 철강 노조를 설득을 해야 되는데 지금 일본 제철은 2026년 9월까지 무조건 고용 보장을 하겠다 그런데 뭐 2, 3년 고용 보장하겠다는 건데 안 된다는 거죠 이 정도로 안 된다 USW 회장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일본 기업이 얘기하는 거 보니까 대단히 오만하다 대단히 오만하고 대단히 거만해 그 정도의 얘기로 되겠어? 나는 이 협상 끝내고 싶다 야 딜 그만해 그만해 야 안 팔아 안 팔아 야 문 닫아 샤따 내려라 어디 그런 거만한 소리를 해? 저 UAW가 그 3사하고 협의한 거 못 봤어요? 50%, 70% 기본으로 올려주고 4년에 30% 올려주고 뭐 이래도 될까 말까 하는데
(22:16) 야 내려x3 샤따 내려x2 안 해x3 집에 가x2 지금 상당히 어려운 쪽으로 빠지고 있죠 말 그대로 위세가 아주 노조가 지난 수십 년 중에서 지금이 가장 강한 그런 세계가 올 수도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