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요약:
1. KBO(한국 프로야구)와 K리그(한국 프로축구)가 2024년 관중 수 급증으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KBO는 1000만 관중을 돌파했으며, 평균 관중 수가 32% 증가했습니다.
3. 설문조사 결과, 관람객들은 경기 결과보다 응원 문화와 데이트, 나들이 등 경기 외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4. 20-30대, 특히 여성의 야구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5. 이런 현상은 IMF 시기의 스포츠 열풍과 유사하며, '립스틱 효과'로 불리는 불황기 소비 심리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6.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비교적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여가 활동으로 스포츠 관람이 선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nglish Summary:
1. KBO (Korean professional baseball) and K League (Korean professional soccer) are experiencing record-breaking popularity in 2024 with a surge in attendance.
2. KBO surpassed 10 million spectators, with average attendance increasing by 32%.
3. Survey results show that spectators value external factors like cheering culture, dating, and outings more than game results.
4. There's a significant increase in interest from people in their 20s and 30s, especially women.
5. This phenomenon is similar to the sports boom during the IMF crisis and may be related to the 'lipstick effect', a consumption psychology during economic downturns.
6. Sports viewing seems to be chosen as a relatively inexpensive and satisfying leisure activity during economically challenging times.
KBO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sJxePCq2W-o
Transcript:
(00:07) 자, 첫 번째 주제는 가족들이 모두 보셨을 테니까 바로 프로야구 관중 1000만 시대!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맞다 나 있다 깜빡할 뻔했네 죄송합니다 여러분 잠시만요 자 프로야구 관중 1000만 시대! 허구연 이때는 해설위원이셨습니다 지금은 KBO 총재님이시죠 짜잔! 자 허구연 총재님의 싸인볼 이거 얻기 힘든 거예요 보이시죠 허구연 써 있는 거 좋습니다 잠깐 자랑이었구요 자랑입니다 자랑 진짜 자랑이었고 일단 인증 한번 하면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랑할 수 있지 얼마라니 얼마라니 돈으로 한 게 아니라 가서 얻어온 겁니다 만나서 이렇게 이렇게 싸인한거구요 좋습니다 프로야구 관중 천만시대 요즘에 야구장 가 보신 분들 아실 겁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야구장을 못 가고 있는데 요즘에 표 구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특히 좋은 자리 우리 직원 한 명 갔다 왔는데 이 야외 저 야외 끝에서 이 정도면 거의 망원경으로 보여드릴 그런 자리에서 앉았다고 왔습니다
(01:11) 바지런하지 않으면 좋은 자리 표 얻기 쉽지 않다 표를 얻기 쉽지 않고요 그 정도로 매진 행렬인데 KBO를 보면 구단별로 현재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을 수립 중입니다 2024년 시즌 24번째 전석 매진 기아 타이거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7번째 매진 오 지금 뭐 매진 신기록 중인데 제가 여기서 문제 하나 드리겠습니다 너무 쉬운 문제예요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구단은 어디일까요? 아 이거 쉽습니다 쉽습니다 KBO 역대 한 시즌 몇 경기가 최대 매진이냐? 이 기록 갖고 있는 구단 아 너무 쉽죠? 쭉쭉 나오시는데 정답 있습니다 대단하세요 어떻게 알지? 바로 정답은 무적 한화 이글스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2024년 올해입니다 올해 현재까지 9월 3일까지 43회 매진 신기록 우리 최강 한화가 지금 43회 매진으로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는데
(02:15) 물론 한화의 홈구장 이글스파크가 수용 인원이 좀 작죠 최대 수용인원이 만 3천명 밖에 안 돼서 이 매진을 하기 쉽긴 하지만 어쨌건 현재 43회 매진 신기록으로 KBO 역대 히스토리컬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야 좋습니다 한화 경기 보러 가면 끝내주게 재밌다는 말이 많아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여러가지 의미에서 그렇죠? 꼭 승리를 해야 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아주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꼭 이겨야 하는 것일까 뭐 이런 거 있죠 의문을 가져야 돼요 경기라는 게 꼭 승리가 모든 것이 아닐 수 있다 뭐 이런 생각을 하면은 정말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고 참고로 9월 14일 기준으로 구단별 관중을 보면 100만 이상 들어온 구단이 올해 6개입니다 현재까지, 끝나지도 않았어 LG, 삼성, 두산, 기아, 롯데, SSG까지 100만을 넘었어요 지금 6개인데 만약에 이 추세로 가면은 프로야구 관중이 얼마로 예상되냐면은 그전까지 역대 최고가 2017 시즌 840만이었습니다 역대 최고가
(03:17) 올해 얼마 예상되냐? 1060만이 예상되고 있어요 오늘 아마 일요일 오늘 자로 천만을 넘을 거고 지금 쭉 가면 정규 시즌 종료되는 기점으로 1060만인데 참고로 우리나라는 900만 넘겨본 적도 없어요 840만이 역대 최고야? 게다가 이 840만도 다시는 못 돌아올 값이지 않냐라는 말이 있었어요 인구 구조 이런 것도 있었고 코로나 충격도 있었고 그랬는데 어떻게 됐냐? 이렇게 됐다는 겁니다 540 하다가 반토막 나서 230 말 그대로 암흑기가 있었는데 840까지 오르고 고점 찍고 빠진 줄 알았더니 고점이 아니었죠 이랬다는 거여서 현재 994만 이대로 가면 1060만 프로야구 관중 수 천만 시대의 개막이 사실상 예약이 돼 있습니다 물론 구단도 늘고 경기 수도 늘어나서 그런 거 아니냐? 그런 것도 있지만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14,856명이야 한 경기 할 때 기본이 15,000명이야 아 뭐 KBO는 기염을 토한다고 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도 이런 스포츠가 있구나 참고로 아까 전에 여기 여기
(04:20) 200만대 들어올 때는 2000년대 초반이었는데 2002년, 2004년 느낌이 어땠냐면 아마 여러분들이 기억나실 겁니다 이런 느낌 2000년대 초반에 우리 스포츠 뉴스에 많이 나오던 프로야구 관중석을 보여주면 보통 저런 모습이었어요 누워서 아저씨들 누워서 오징어 다리 뜯으면서 잘 좀 해 이 새끼야! 이러면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아무도 없으니까 보통 두 자리 세 자리 눕는 게 20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아 진짜로 여기서 외치면 바로 타자하고 투수하고 1대 1로 소통이 가능했어 그때는 농담이 아닙니다 가보신 분 알아요 제가 여기서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타자가 쳐다봐 크게 얘기하면 쳐다봐 관중이 없으니까 타석에서 관중의 통화 소리까지 들렸다 여기서 잘못 욕하면 바로 선수하고 1대 1 아이컨택을 할 수 있는 아주 즐거운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멍멍이 뭐냐 멍멍이 저도 지금 봤네 멍멍이도 다니는 이런 시기가 있었지만 이건 암흑기였던 시기고, 지금은 안 되죠 지금은 어떤 느낌이냐면
(05:24) 꽉 찼죠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인데 자, 이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그 사인볼을 받아온 우리 허구연 총재님 이렇게 인터뷰했었어요 다시 한 번 좋습니다 자랑이었고요 지금 천만 관중은 내년 정도에 노려보려고 그랬는데 올해 거의 20% 이상 관중이 늘었죠 크게 늘면서 천만을 굉장히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 천만은 10개 구단이 100만 관중이어야 될 수치인데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의사를 드렸습니다 자, 그러면 궁금하죠 KBO는 한국 프로야구 왜 역대급 흥행 중인가? 잘 생각해보면 KBO가 흥행할 이유가 잘 없어요 요즘에 야구 어디 나가면 져 무슨 호주한테 지고 일본한테 13대 4 이거 WBC 할 말 잃은 박찬호 이래갖고 이 당시에 분노 여론 장난 아니었습니다 뭐 야구 레저다 이거 뭐 하면 진다 실력 떨어졌다 인성 논란 이래갖고 분노의 여론이 솟구쳤던 게 엊그제거든요 게다가 2024 시즌은 좀 어려울 거라고 봤어요 왜냐하면 파리올림픽이 있어
(06:29) 게다가 올해부터 야구 중계가 전면 유료화됐습니다 공짜로 못 봐요 깔아서 봐야 돼 어쨌든 깔아서 봐야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파리올림픽도 있고 관중 수가 감소되겠다는 예상이 다수였는데 지금 1,000만, 1,060만 까지 갈 걸로 예상이 되는 거죠 도대체 왜 그러냐? 일단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건 이거 순위 경쟁이 치열해서 그렇다 정신 나갈 것 같은 순위다 이런 표현 쓰죠 여기 나오진 않았지만 굉장히 오밀조밀하게 그 팀들이 모여 있어서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팀도 없고 압도적인 꼴등도 없는 굉장히 보이시죠 이게? 와 이러고 있는 모습을 보이니까 순위 경쟁이 꿀잼 아니냐 또는 대한민국이 가장 앞서 나가는 야구의 나라인게 이 abs 시스템 그러니까 투구를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볼 이거 해주는 이 시스템을 거의 세계 최초로 도입했죠 뭐 이런 거를 도입하면서 조금 더 신뢰성을 높인 거 아니냐 아니면 류현진 선수 같은 선수가 복귀하면서 스타 파워가 있는 거 아니냐 그런 내용도 많이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특정 선수의 스타 파워라고 하기에는 보면 전체 10개 구단 관중이
(07:35) 모두 다 크게 증가했어요 한 구단의 관중이 증가한 게 아니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전부 다 늘었어 평균 32%가 늘었어요 기아는 1등을 달려서 그런지 몰라도 77%가 늘었어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 평균 관중이 32%가 늘을 수가 있냐 우리나라 어떻게 보면 최고의 프로리그인데 몇백만이 가는 프로리그에서 30%의 상승률이 1년 만에 가능하냐 게다가 온오프라인의 인기 SNS 관심도까지 굉장히 크게 늘었다 뭔가 미스테리하죠 도대체 이유가 뭐냐? 그래서 KBO가 얼마 전에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도대체 왜 야구 인기가 증가했고 관중이 30% 증가한 이유가 뭐지? 왜 유튜브에서 우리가 잘 나가지? 뭐만 하면은 이렇게 바이럴이 잘 되지? 그래서 관람 오신 분들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그 결과 재밌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치열한 경쟁 또는 내 팀이 잘해서냐 응답자 중 과반수가 56%가 응원팀의 성적과 관련 없다 내 팀이 잘하고 못하고 관계없어
(08:39) 그냥 가는 거지 56%가 성적 관련 없다 그리고 호감 선수, 잘하는 선수, 새로운 제도 놀라운 경기력, 관계없다 호감 선수 찾아서 17.2% 특정 선수나 훌륭한 플레이 이런 게 아니야 보면은 이렇게 경기 내적인 내용이 없어 공을 네모 안에 넣어는 뭐야? 이렇게 볼밖에 안 던지냐고? 그렇죠? 공을 네모 안에 넣으면 되는데 자꾸 네모 밖에 넣어서 관중분이 좀 이렇게 화가 나셨나 본데 이런 거에 관심 없어 일본에 지고, 호주에 지고, 경기력이 떨어지고 특정 선수나 경기의 승패가 아니다 그럼 왜 가는데? 이렇게 얘기했어요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가 1위에요 가족이 가자고 한다, 40% 나들이 데이트하기 좋다, 31% 치킨 먹고 맥주 먹고 어써 어써 이거 하는 게 좋다가 또 30%야 아 그러니까 이걸 보면은 가는 이유가 주로 재미있고 놀러 가고 데이트하러 가고 흔들러 가고 약간 이런 거예요
(09:41) 경기 외적인 게 다수를 차지했죠 그리고 보면은 한마디로 그... 하하하하 어... 그니까 뭐 누가 홈런치고 물론 좋지 홈런 치고 야구 치고 우리 팀 잘하면 와 좋긴한데 그냥 뭐 신나게 흔들고 먹고 놀고 마시고 아 좋다는 거예요 좋다는 거 공 좀 놓치면 야유 좀 하면서 그것도 좋고 삼진 먹으면 야 누구야 이거 밥 먹고 하는데 나무 때기에 공을 못 맞추냐 막 하면서 떠드는 것도 좋고 다 좋다는 거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놀러 가는 거다 라는 그 답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느끼기에 사람들이 요즘 경기도 안 좋고 모든 게 삶이 어려우니까 뭔가 재미를 찾고 놀러 가는 걸 바라는데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제 생각에 그래요 제 생각에 완전히 지금 뇌피셜입니다 영화관은 가격 올린 다음에 철퇴를 맞았고 놀이동산은 요즘 가려면 1인당 5만원 6만원이 넘죠 굉장히 비싸고 그럼 또 골프 안 좋죠 가격이 많이 오른 게 요즘에 굉장히 좀 역풍을 많이 맞고 비교적 가성비 있는 놀이가 주목을 받는데
(10:43) 프로 야구장 비용은 1인당 15,000원 정도다 물론 이거 좌석마다 다릅니다 좋은 좌석은 더 비싸겠지만 평균 단가가 15,000원 외야석으로 가면 10,000원 그리고 3시간 동안 이거 한다는 거죠 앞에서 뭐 이거 하고 그쵸 앞에서 뭐 옆에 치어리더 누나들이 이것도 좀 쳐주고 홈런하면 와 한번 해주고 삼진 먹으면 야이! 저! 그거 못하냐? 이거 3시간 즐기는 게 나름 데이트에 나쁘지 않다 그쵸 여자친구 아니면 남자친구 옆에 앉아가지고 손 꼭 붙잡고 맥주 마시면서 크 치맥하면서 이게 싸다 가성비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26.2%가 다른 놀거리 대비 야구 관람 비용이 합리적이다 방탈출 가도 잠깐 가면 몇 만원 어치인데 한화 팬이시네요 여기 오면은 도파민이 뿜뿜한다 모자도 저랑 똑같은 거 쓰셨네? 한화 모자인가? 아니겠지 그러고보니 그러네 어 그쵸 한화 경기가 매진되는 이유가 있어요 도파민 장난 아니거든 어 저도 가서 보진 못했지만 도파민 나오지 자 플라이볼 플라이볼
(11:45) 이닝 끝나겠네? 어? 이닝이 안 끝납니다 여러분 더 즐길 수 있어요 와아아아 그거 안 잡네 일부러 와아아아아 그 이닝 좀 더 하려고 이걸 안 잡고 말이야 뭐 그런 재미 0대 0 끝날 것 같으면 갑자기 송구 날리는데 어? 이렇게 하면 0대 0이 갑자기 막 3대 0 뭐 그렇게 가고 심심하실까봐 가끔은 뭐 21대 7 이런 것도 한번 해주고 합리적이죠? 그러면은 놀거리 대비 아유 좋지 좋지 한번 이거 해주는데 그 정도면은 합리적인 비용이라는 거고 그리고 또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우리 누님들 요즘에는 팬도 있죠? 거의 팬클럽 거의 연예인입니다, 연예인 아이돌이야 아이돌! 대포 같은 걸 찍고 이거 한 번 쳐주면 또 난리 나는데 이러면서 인기가 하늘을 치솟아 오른다는 건데 그런데 사실 재밌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약간 그다음부터는 제 뇌피절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놀랍게도 흥행 신기록을 쓰고 있는 건 야구만이 아닙니다 다 죽어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K리그도 지금 역대급 흥행 몰입 중이에요 축구, 축구
(12:48) 우리나라 프로축구도 알게 모르게 역대급 흥행몰이 하고 있습니다 축구 더럽게 못한다고 그렇게 국가대표님만 오면 욕을 욕을 하고 야 공이 오면 발을 대 발을 대, 아니 발을 못 대나? 발을? 공이 와, 발을 대! 이게 어려워? 라고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셨지만 놀랍게도 역대급 흥행몰이 중이고요 282경기 만에 지금 200만 관중 돌파했습니다 평균 관중 수 1만 명 돌파했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축구하면 충격의 올림픽 탈락, 월드컵 예선, 팔레스타인과 0대 0을 해주면서 어려운 나라들에게 희망을 주는 뭐 그런 천사같은 이미지였는데 아니 뭐 K리그 왜 이렇게 잘 나가냐? 국가대표 경기만 보면 아주 그냥 야유가 쏟아지는데 참고로 2024년 5월 4일 날 서울 대 울산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몇 명이 오신지 아십니까? 서울 월드컵 경기장? 국가대표 경기도 아니에요 K리그 경기 5만 2천 6백 명 미쳤다 이게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입니다 5만 2600명이
(13:53) FC서울과 울산HD의 경기를 K리그 일반 K리그 경기를 보려고 5만 명이 왔어요, 5만 명 와 무슨 BTS 콘서트인가 5만 명이 오는 게 구름 관중이 오면서 FC서울의 올해 평균 관중 수가 2만이 넘습니다 축구 할 맛 날 것 같아요, 선수들이 2만 명 3만 명이 와 5만 명이 와 하면은 아드레날린이 뽕뽕 차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니 그러면 축구도 그렇게 못한다고 뭐라 그러고 야구도 그렇게 못한다고 뭐라 그러고 맨날 그렇게 못한다고 뭐라 그러는데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 종목들은 왜 그렇게 역대급 흥행을 하고 있냐 사실 약간 가성비 있는 놀이문화 여기서 대부분 답이 나왔는데 저도 정답인지 모르겠어 저도 모르겠어 미스터리래, 미스터리래 제 생각엔 이걸 가만히 보고 있다가 옛날 생각이 약간 났어요 이거 비슷한 내용을 제가 어디서 분명히 봤거든요 그게 언제였냐 놀랍게도 IMF 때였습니다 찾았어, 그 기사 찾았어 1997년 11월 24일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분명히 신문기사가 났어요 불황이 깊어질수록 스포츠 신드롬이 확산된다 언제 봤나 했네
(14:57) 스포츠나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이 되레 확산되는 기현상에 벌어지고 있다 이게 IMF 당시의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을 조금 더 보면 이렇게 나와 있어요 신문 기사 내용인데 사람들의 화제도 경제나 대선 이야기는 아예 뒷전이다 혹시나 누가 그런 얘기 꺼낼라 치면 모두 골치 아프다는 표정으로 자리를 뜬다 요즘에 여러분 코스피 좀 빠졌다고 저희 직원 알상무 주리를 틀어라, 곤장을 쳐라 난리죠 당시엔 IMF였습니다 IMF 때 코스피가 얼마 갔더라? 500 아래로 깨졌잖아 287인가 제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거기까지 내려왔어요 1000 찍던 게, 1000 넘어서 막 찍던 게 그러면 누가 주식 얘기하면 어디 갔어? 장난해? 야 지금 장난해? 지수가 마이너스 80%일 때인데 네가 지금 주식을 거기서 게다가 그때 뭐 대선 얘기, 정치인 얘기해봐요 IMF야 뭐 예쁜 사람이 누가 있겠어, 정치인 정치 얘기, 경제 얘기 이런 거 안 돼 그럼 뭐가 되냐 TV에서 박찬호 코리안 특급 이때 신문에 박찬호로 도배됐습니다 누가 뭐 요즘에 손흥민 인기가 제 생각에는
(16:00) 찬호 형한테 안 되지 그때는 신문에, 1면에 찬호 형이 나왔어 웃긴 게 선발해서 홈런 맞고 그러면 탄식하는 것까지 스포츠신문 1면 무조건 그런 시절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면은 삶이 재미가 없다 뭐 이런 신문 기사가 있었죠 당시에 또 박세리 선수 맨발에 투혼인가? 물에 들어가서 다리가 걷었더니 탄 데 있고 위나 하얗다는 둥 별소리 다 하면서 물속에 들어가서 치던 그런게 지금하고는 안되지 지금은 아마 PG투어 3회 연속 우승에도 박세리 선수 같은 그 당시 국민적 그거 갖고 오기 정말 쉽지 않은데 그 당시엔 그랬죠 게다가 이 신문 내용을 조금 더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IMF 당시 스포츠 신드롬을 보면 놀랍게도 10대들의 스포츠 신드롬이 절정에 이르렀다 젊은 여성과 학생들이 박찬호 사인회에 몰렸다 어린 학생들과 여성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쫙 갖는다 미국 NBA를 모르면 친구들과 대화가 안된다 그랬나?
(17:03) 이때는 마이클 조던 시대여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나라 전체가 부도날 위기에 처했는데 1997년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왜 스포츠에 탐닉할까? 이게 신문기사였어요 중남미의 국민들이 경제가 엉망이 돼도 축구에 열광하는 걸 이제 우리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하면서 기사가 끝났는데 그리고 나서 IMF 당시고 다시 고개를 돌려서 2024년 올해를 보니까 KBO 관중이 30%가 늘어났단 말이에요 별다른 일이 없는 것 같은데 게다가 누가 KBO를 보러 왔나 보니까 젊은 세대의 야구 관심이 급증했다 나는 국내 프로야구에 관심 있다 2030이 지금 이상하다, 야구가 어르신들의 스포츠였거든요 분명히 제 기억엔 어르신들의 스포츠인데 요즘은 아니야 거의 클럽 분위기잖아 2030 남성 또는 데이트하는데 특히 20대 여성의 야구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게 요즘에 미스테리입니다, 미스테리 보시면 프로야구 입장권 구매자들이 20대가 38% 대한민국 20대는 다 거기가 있네 물론 전 구단은 아니고 판매 대행사 한 곳이긴 한데, 38%
(18:08) 프로야구 관중 중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저는 당연히 남자일 줄 알았는데 요 티켓 판매 대행사는 2024년에 여성이 더 높아요, 54% 남성보다 여성이 프로야구를 더 보러 많이 가 20대 여성 23.4% 짝을 못 구하신 분들은 프로야구 보러 가시면 거기에 많이 있습니다 20대 여성 23.4% 40대 남성 11% 20대 여성 2배야 물론 전체 통계는 아니지만 게다가 NC 구단의 자료를 보면 2024 시즌에 티켓 구매자 중위 연령이 몇 살이 나왔냐면 29세가 나왔어 대한민국에서 29세가 나오는 건 롤드컵? 롤드컵 말고는 없을 것 같은데 롤드컵 말고 티켓 구매자 평균이 20대 되는 스포츠가 있을까? 게임 말고는 상상하기 힘든데 올해 프로야구가 그거를 해냈습니다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는데 야구를 젊은 여성, 20대 여성 또는 20대 남성들이 보고 가면서 20대 여성의 비율이 25%까지 올랐다 와
(19:08) .. 게다가 이렇게 대포 들고, 대포 들고 마치 아이돌처럼 어떤 분이 이런 얘기 하더라고요 아이돌 팬 덕질이라 그러죠 아이돌 팬 따라가는 그거 하다가 비용만 많이 들고 그 아이돌들의 무심함 그런거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야구장으로 온 거 아니냐 케이팝 팬덤 문화는 돈도 많이 들고 우리 최애한테 뭐 하려면 엄청나게 들죠 뭐 뭡니까 음반도 막 수십장 사야되고 거기 가려면 뭐 뽑아야되고 비용 많이 드니까 비교적 저렴한 야구장으로 온 거 아니냐 라는 얘기를 하시기도 하고 또 IMF 당시 스포츠 스타들의 인기가 뭐 젊은 여성들한테 그렇게 있었다는데 그런 것도 약간 오버랩 되고 하여튼 조금 신기한 그런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우리가 소비가 어려워서 소비가 어려워서 작지만 만족스러운 소비를 찾는 심리 이게 경제학 배울 때 교과서에 '불황의 경제학'이라고 나와요 고물가, 높은 가계부채, 가계 소비지출 감소 실질 소득 저하 이런 게 오면 정말 비싼 것보단 조금 적당히 한 거지만 만족스러운 그런 상품을 찾는 심리가 생긴다
(20:11) 이게 교과서에 나오는 거거든요 대표적으로 꼽히는게 스포츠, 복권, 술이 있습니다 스포츠, 복권, 술이 있구요 아마 그래서 작지만 만족스러운 심리를 찾는다고 하고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것때문은 아닌거 같지만 이거는 복권 판매량은 현재 매일 증가하고 예전에 슈카월드 한번 나왔죠 거의 7조에 가깝게 되고 있고 이런 현상을 전문 용어로 경제학적 용어로 이렇게 씁니다 립스틱 효과 이게 뭐냐? 립스틱만 사서 발라 얼굴 전체를 바르고 명품 귀걸이 끼고 좋은 거 하려면 돈 많이 들잖아 하지만 립스틱이 가장 가성비 있게 빨갛게 보여준다는 거죠 가성비 있게 립스틱마저 안 하면 뭔가 만족도가 없고 밋밋한데 다른 건 다 비싸니까 안 하고 제일 가성비 좋은 립스틱만 바르는 걸 불황형 소비라 그러던데 이거 립스틱 효과라 그럽니다 그래서 뭐 옛날이에요 옛날 벌써 1970년대 뭐 이론입니다 뭐 불황이 오면 립스틱이 많이 팔린다 그래서 그런 얘기를 많이 했죠 그거하고 연계된 것 같진 않지만
(21:14) 예를 들면은 사치품 주식 루이비통이 요즘에 꽤 많이 하락했어요 물론 중국발 위기가 컸죠 정말 비싼 거를 사는 사람 근데 정말 비싼 거라고 하면 뭐한 게 이 루이비통 정도 되면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라고 봐야 됩니다 정말 0.1% 뭐 1%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대중한테 1%의 꿈을 파는 회사잖아요 그래서 대중의 소비 여력과 굉장히 밀접한데 최근에 1년에 18%가 빠졌고 물론 중국발 영향이 컸죠 그리고 여러분들 뉴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버버리가 어떻게 보면 명품의 대명사 버버리가 최근 1년 사이에 71%가 빠졌습니다 역시 중국발 영향이 큰데 한국도 아마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한・중・일 3국의 소비 부진이 이런 명품 기업들에게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가 생각이 되고 KBO 평균 관중수 추이를 보더라도 IMF 직전이나 IMF 때 좋았다가 금융위기 때 좀 좋았다가 지금 이건 뇌피셜이야 뇌피셜 지금이 소비력이 좀 어려워지니까 립스틱 효과처럼 최소한 립스틱 같은 존재가 KBO가 된 게 아닌가
(22:19) 이런 생각을 15,000원 내고, 3시간 동안 이거 하고 먹고 마시고 할 수 있으면 나쁘지 않아 가끔 공도 놓쳐주고 더블 플레이도 가끔 일부러 안해주고 아 괜찮아 괜찮아 요런 모습 가끔 삿대질하고 싸우죠 이상한 소리도 어그로도 잘 끌어요 이상한 소리 하면서 나쁘지 않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약간 하고 그리고 좀 다행으로 생각하는 건 경기가 진짜 어려우면 립스틱 효과고 뭐가 없습니다 무슨소리냐 IMF때는 다 망해요 소비가 아예 박살나는 때가 있어 뭐 립스틱이고 뭐고 아예 안 써 정말 어려울 때 IMF때 우리나라 대부분 대기업 무너지고 IMF 때 상상도 하기 싫은데 그때가 오면 정말 어려운데 지금은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그건 이제 다행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립스틱 효과인지 불황의 경제인지 모르겠지만 즐거우면 됐지 가서 재밌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천만 관중이 보장한다 재밌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소비가 어려워서 그런지 어떻게 어려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야구가 우리 여러분들한테 재미를 축구도 마찬가지고
(23:21) 스포츠가 재미를 다시 가져다 주는 게 사실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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