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데이를 둘러싼 미국 사회의 갈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요약해드리겠습니다.
한국어 요약:
1. 콜럼버스 데이 논란의 배경
- 연방 공휴일로 지정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
- 미국 내 23개 주에서 콜럼버스 관련 지명 사용
- 백인들에게는 개척정신의 상징
- 원주민들에게는 학살과 착취의 상징
2. 최근 동향
-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태 이후 논란 심화
- 바이든: 원주민의 날로 변경 시도
- 트럼프: 전통 수호 주장
- 일부 주에서 '원주민의 날'로 변경
3. 정치적 대립
- 진보: 식민지배와 학살의 역사 직시 필요
- 보수: 미국의 전통과 정체성 수호
- 남미 국가들도 유사한 좌우 대립 존재
English Summary:
1. Background of Columbus Day Controversy
- Federal holiday (second Monday in October)
- Columbus-related names in 23 states
- Symbol of pioneer spirit for white Americans
- Symbol of genocide for Native Americans
2. Recent Developments
- Intensified after 2020 George Floyd incident
- Biden: Attempts to change to Indigenous Peoples' Day
- Trump: Advocates preserving tradition
- Some states changed to 'Indigenous Peoples' Day'
3. Political Division
- Progressives: Need to face colonial history
- Conservatives: Preserve American tradition and identity
- Similar left-right divide in South American countries
미국 대선에 부는 콜럼버스 논란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QAni55bB9ns
Transcript:
(00:07) 자, 좋습니다 첫 번째 주제부터 빨리 시작을 하죠 첫 번째 주제는 우리가 다 아는 얘긴데 요즘에 미국 대선에서 굉장히 불거진 얘기가 있어서 한번 가져와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다 아는 얘기예요 이거는 가벼운 얘기죠 콜럼버스의 날 콜럼버스 데이라고 있는데 미국의 공휴일입니다 콜럼버스를 기념하는 콜럼버스의 날은 과연 없어져야 하는가 라는 얘기입니다 콜럼버스의 날이 뭐냐 한국인이면 좀 익숙하지 않은데 10월 12일 지난주가 콜럼버스 날이었어요 콜럼버스가 이제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도착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 자기들은 그런 표현 쓰잖아요 그걸 콜럼버스 날이라고 기념을 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일요일이 만약에 겹치면은 그 다음 주 월요일날 쉬어요 지난주에 쉬었어요 뭐가 문제냐 전 국민이 즐겁게 공휴일을 즐기고 있는데 현재 뜨겁게 미국을 달구고 있는 미국 대선의 한 여자와 한 남자 해리스와 트럼프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한 명은 콜럼버스의 날을 없애야 된다는 쪽이고요 한 명은 뭔 소리냐? 더 강하게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해야 된다는 쪽입니다 자, 그러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1:11) 자, 방금 말씀드렸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입니다 아까 전에는 날짜를 꼭 집어서 10월 12일로 기념을 하는데 대부분의 아메리카 국가들이 남아메리카 있는 국가들도 왜 미국은 10월 둘째 주 월요일 날 하냐 저는 이건 우리나라도 요즘 많이 하고 있죠 좀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10월 12일로 하니까 가끔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아예 근로자들의 휴일을 늘리고자 둘째 주 월요일로 박았어요 날짜로 박은 게 아니라 요일로 박았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월요일이 미국에서는 콜럼버스 데이였는데 연방 공휴일이에요 참고로 여러분들 주식 좋아하시니까 미국 시장은 콜럼버스의 날에 열었습니까? 쉬었습니까? 주식시장은 열었습니다 하지만 거래도 없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죠 주식시장은 열었어요 하지만 어떤 건 닫았어요 왜 이렇게 헷갈리냐? 이건 사실은 미국인들도 헷갈린다 그래요 콜럼버스의 날은 공식적으로 연방 공휴일인데 어떤 연방 기관은 쉬고 어떤 연방 기관은 일을 합니다 미국 우편 이거 운영하지 않아요
(02:14) 은행은 어떤 곳은 문을 열고 어떤 곳은 영업을 쉽니다 기업도 그래요 아니 공휴일인데 빨간 날인데 어떤 기업은 쉬고 어떤 기업은 안 쉬는 게 말이 되냐 이게 왜 그러냐 실제로 저는 미국에 안 가봤지만 주에 따라 도시에 따라서도 휴일이 달라진다고 그럽니다 이 주에 있는 예를 들면 파란색에 있는 주는 쉬고 회색에 있는 주는 안 쉬고 예를 들면 그런 거예요 이 색깔에 따라서 콜럼버스 데이를 쉬거나 안 쉬거나 한다 그러는데 그러면 왜 그렇게 천차만별이냐 미국은 연방 공휴일에도 저렇게 쉬는 데가 있고 안 쉬는 데가 있냐? 아닙니다 콜럼버스의 날만 유독 그래요 그게 이유가 있는데 미국의 연방 공휴일을 보면 이런 날들이 있어요 신년 기념일, 한마디로 1월 1일이 있고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이 있고 조지 워싱턴 기념일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다 특별한 독립이나 노예 해방 이런 걸 기념하는 거고 그리고 콜럼버스 기념일이 있어요 나머지는 특정한 인물을 기념하는 날은 아니에요 크리스마스 빼면 크리스마스는 인물을 기념한다고 하기 힘드니까 그걸 빼면은, 넣으면은 4명이고
(03:15) 마틴 루터 킹, 조지 워싱턴, 콜럼버스 이렇게 3명이 미국의 연방 공휴일에서 개인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요렇게 조지 워싱턴, 마틴 루터 킹, 그리고 콜럼버스 요 3명이 한마디로 미국인들이 누구나 다 공통적으로 이 인물을 기념을 해야 된다 라고 인정한 연방 공휴일의 3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조지 워싱턴이나 마틴 루터 킹은 사실은 뭐 이야기할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말 그대로 미국을 만든 사람이고 마틴 루터 킹은 아이 해브 드림으로 유명하죠 나는 꿈이 있다 우리 뭐 색깔에 따라서 차별 받지 않고 우리가 같은 미국인으로 섞여서 어울려 사는 꿈이 있다 아이 해브 드림으로 유명하잖아요 역시 마틴 루터 킹도 별 여지가 없어 함부로 이 사람 왜 넣어? 이런 소리 못하죠? 못한단 말이야 문제는 그 3명 중에 1명 콜럼버스가 문제입니다 주나 기업이나 기관에 따라서 자신의 생각이나 어떤 자신의 입장에 따라서 이 콜럼버스를 기념하는 날을 안 쉬는 곳들이 있어요 왜 그럴까? 여러분 다 알고 계십니다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이 오늘의 내용입니다
(04:19) 콜럼버스에 대한 어떤 안 좋은 내용들 왜 있냐? 우리가 잘 알듯이 콜럼버스는 유럽에서 서쪽으로 가서 인도로 가려고 했던 인물이에요 서쪽으로 서쪽으로 잘 알죠? 그래서 미국에 도착했죠 정확히 얘기하면 카리브해에 있는 섬들에 도착했는데 중국이나 인도에 가서 대박을 내자 라고 간 아저씨죠 하지만 가보니까 당연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카리브해에 귀금속, 금, 은, 후추가 있을 리가 없으니까 그래서 콜럼버스가 무슨 거래를 했습니까? 자기한테 준 스페인 왕실한테 갖다 줘야 되는데 갖다 줄 게 없으니까 뭐를 갖다 줬어요? 이게 문제였죠? 바로 다 아시듯이 사람을 갖다 줬죠 이게 좀 문제였어요 이걸 사람을 갖다 주네 없으면 없는 대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거기서 사탕수수라도 키울게요 해야 되는데 이 원주민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갖다 준 게 있었죠 게다가 거기서 금은보화를 찾아야 되니까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을 바쳐라 강제 노동 이런 걸 시키면서 그렇지 않은 자들을 무참히 죽인 거 아니냐 악행을 저지른 거 아니냐라는 역사적인 논란이 있죠
(05:25) 특히 콜럼버스가 개인적으로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찾은 다음에 유럽에서 수많은 탐험가와 수많은 사람들이 카리브해나 미국으로 진출합니다 15세기, 16세기에 이어서 17세기에 쭉 진출하는데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듯이 사람만 가는 게 아니라 질병도 갔죠 원주민들한테 재앙적인 질병 유럽에 있던 질병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오는데 99%의 원주민들이 이 질병에 저항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천연두 이런 거 걸려서 모두가 다 사망을 했고 특히 콜럼버스가 도착한 곳마다 현지 원주민들이 몰살했다 얼마가 줄었냐 99%가 사망했는데 어떤 섬에는 30만 명의 원주민이 있었는데 콜럼버스가 도착한 다음에 60년 뒤에 500명이 남았다 29만 9천 5백 명이 죽는 정말 99%가 죽는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게다가 가니까 원주민들이 다 죽어 그러면은 이 원주민들을 어떻게 살려갖고 인구를 늘려갖고 할 생각을 해야 되는데 원주민들이 죽으니까 이 빈자리를 누구로 채웠습니까?
(06:30) 유럽인들이 사탕수수 이런 건 해야겠고 일은 해야 되니까 자기들이 안 하고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데려다가 이 노동력을 보충합니다 이게 아메리카 대륙의 노예 무역의 시초죠 원주민들이 죽어버렸어 원주민들이 시켜서 일을 시켰는데 그러니까 인력을 구해야 된다고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데려다가 이 노동력을 보충했다는 게 시초인데 얼마나 데려왔냐? 당시의 숫자를 보면 19세기 중반까지 카리브해에 450만 명, 브라질에만 320만 명의 아프리카 노예들이 이렇게 유입되는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사는 원주민들이나 아니면 남아메리카, 아메리카에 사는 원주민들이 콜럼버스 알기를 뭘로 알겠어요? 당연히 자신의 선조들을 파멸시킨 악마라는 표현은 좀 그런데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진 않죠 원주민 사회에서는 자기네들 공동체를 거의 파멸시킨 잔혹한 통치로 유명한 폭군 약간 살인마 이쪽에 가깝게 인식을 하고 있죠 원주민들 입장에선 다만 그건 원주민들 입장이고 백인들 입장에선 어떻습니까?
(07:33) 여기까지는 다 아는 내용이고 백인들은 신대륙에 정착한 유럽계 후손들, 영국계 후손들 이런 소위 코카서스 민족들 콜럼버스는 당연히 자신들의 역사를 시작한 위인이죠, 위인 예를 들면 옛날 유럽인들의 교과서에 이런 표현이 있대요 북미 역사 교과서에 이런 표현이 있다는데 콜럼버스가 미국의 역사를 시작했다 그러니까 자기들의 선조, 어떤 개시 그런 거죠 저쪽 입장에서 유럽계 입장에서는 네이티브 아메리카인들하고 전혀 입장이 달랐고 특히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간 그런 백인들은 콜럼버스를 거의 신화적인 인물로 생각을 합니다 콜럼버스가 평민 출신이었고 잉글랜드 왕을 위해서 한 게 아니라 자신의 지식과 리더십으로 성공한 한마디로 구세대적인 질서를 깨트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든 파이오니어, 개척자 우리의 시작, 시작하는 인물 그런 인물로 자리매김을 하죠 그래서 특히 미국이 본격적으로 독립을 한 다음에 미국인들한테 콜럼버스는 자유를 상징하는 그 인물 말 그대로 미국의 어떤 기상
(08:36) 미국이라는 어떤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로 순식간에 자리매김을 합니다 구 대륙에서 버려졌어 하지만 신대륙에 와서 성공했어 이게 미국의 성공 역사인데 콜럼버스도 비슷했다는 거죠 구 대륙에서는 평민이었지만 아메리카 대륙을 찾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연 그런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실제로 미국인들은 이렇게 생각한대요 특히 백인 계열들이 그래서 요즘에 보면 가끔 일부 머스크 팬들이 머스크를 21세기 콜럼버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저 유럽에 아무것도 없는 온갖 위험에도 불구하고 도지는 왜 들어갔냐? 도지는 아니고 시바견 말고 온갖 위험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로 새로운 세상을 찾아서 모험을 떠나는 자유 자유인 그 자체다 콜럼버스가 수천 마일 떨어진 바다 끝에 절벽이 있는지 뭐 지옥이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거길 향해 떠난 것처럼 그런 동기와 비슷한 21세기 콜럼버스가 아니냐 머스크도 그걸 알고 있어요 그걸 어떻게 아냐 스페이스X가 딱 보면 주요 신기술 이벤트 이런 거 할 때 콜럼버스 데이 근처의 날짜를 잡는 걸 알 수 있습니다
(09:40) 실제로 그래요 자기들을 콜럼버스하고 이 미묘하게 입장을 같이 이렇게 싹 이렇게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콜럼버스를 기리는 날 콜럼버스 데이가 되면 뭘 해 뭘 해 ㅎㅎㅎ 뭘 하는 이런 이벤트를 펼치는 거지요 미국인들이 이렇게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예를 들면 콜럼버스 사후 300년이 지난 다음에 미국이 독립한 직후 미국인들은 뭐라고 얘기를 했냐? 미국을 컬럼비아 최초의 발견자 콜럼버스의 이름을 딴 컬럼비아로 미국의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제 유나이트 스테이츠 오브 아메리칸데 아메리카 말고 아메리카도 사람 이름이죠 컬럼비아로 지어야 된다 그래서 만약에 이 사람들의 이름이 통과했으면 진짜 지금 우리는 유나이트 스테이츠 오브 컬럼비아를 볼 수도 있었어요 그럼 USC죠, USC 미합중국 말고 국가 이름을 컬럼비아로 바꿔야 된다라는 주장이 많이 있었다 그러고 그래서 이 엉클 샘이라는 이 할아버지는 아마 1800년대 나왔나 그랬을 텐데 미국을 의인화한 남성입니다 이 사람이 미국이에요 미국을 마치 사람처럼 만들어서 엉클 샘이라고 그러잖아
(10:41) 이 엉클 샘 이전에는 자신들을 뭐라고 불렀냐? 미스 컬럼비아라고 불렀대 이게 훨씬 더 오래된 겁니다 이렇게 자기네들 국가를 형상화한 우리는 약간 이런 게 없는데 가끔 이렇게 하잖아요 징병할 때 I want you 하면서 하는 게 미국입니다 미국 그 자체인데 요즘에는 엉클 샘이지만 옛날에는 미스 컬럼비아라고 자기를 불렀다는 거고 이거를 또 요즘에까지 남아있는 어떤 그런 걸 보자면 예를 들면 워싱턴 DC가 있죠 워싱턴 DC 뒤에 DC가 뭔지 아십니까? 워싱턴 시티 아니고요 워싱턴 DC야 DC가 뭘까? DC 인사이드 아니고요 아, DC 인사이드 워싱턴 DC 인사이드 아니고요 그랬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니고 놀랍게도 디스트릭트 오브 컬럼비아입니다 왜냐하면 1791년에 미국의 수도 이름이 컬럼비아 특별구였대 근데 이름을 바꾼 거예요 워싱턴, 그래서 디스트릭트 오브 컬럼비아 뒤가 컬럼비아입니다 디시인사이드 아니고요 여러분들의 상상력은 대단한 것 같아요 뒤가 컬럼비아가 들어있을 정도로 콜럼버스를 미국인들이 처음에
(11:46) 자기들의 시작처럼 생각했다는 걸 알 수 있고요 그리고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너무 잘 아시지만 툭하면 지명에 콜럼버스가 그렇게 많아요 저도 가끔 미국 지도 자료 만들려고 보면 뭐만 하면 컬럼비아, 콜럼버스 미국 50개 주 중에 23개 주에서 콜럼버스의 이름을 딴 마을이나 도시가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기념지, 산, 나무, 무슨 돌 이름이 콜럼버스거나 컬럼비아야 특히 주도가 콜럼버스나 컬럼비아인데도 있는데요 오하이오주의 주도는 콜럼버스입니다 주의 도시, 주의 수도가 콜럼버스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주도는 이름이 컬럼비아야 한마디로 미국인들이 본인들의 어떤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알 수 있고 하지만 이름을 진짜 바꾼 거는 미국이 아니라 저 남아메리카에 있는데 거기는 자기들의 이름을 콜럼버스라고 지었죠 저 미국에서 어떤 있는 그 이미지가 쭉 내려오면서 여기를 이름은 콜럼비아라고 지었는데 한마디로 종합해보면은 20세기 초까지만 해더라도 콜럼버스는 미국인들의 영웅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 이렇게 시작했답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시작됐냐?
(12:46) 1492년 콜럼버스가 푸른 바다를 향해 항해했다 이 땅에 발을 디뎠다 1492년 저 대양을 제치고 저 멀리 있는 미지의 땅을 향해서 어둠의 장막을 제치고 콜럼버스가 미국에 도착했다 이러면서 문명이 미국이 화려한 문을 개막했다 이런 식으로 배우는 거죠 미국인들의 영웅이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또 잘 아시는 얘기입니다 1980년대 이후로 아메리카 원주민 권리 향상 운동 이런 게 벌어지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보기엔 뭔 놈의 영웅이여? 아니 와서 우리 선조를 99% 죽였어요 그리고 자기들을 쫓아내고 이상한 원주민 보호지역에 가둬놓고 이 땅을 전체를 후루룩 짭짭 다 먹었어 지금까지도 그러고 있어 그리고 반성한다는 소리 한마디도 안 해 화나죠? 그래서 아메리카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하면 어떡하냐 이거를 그동안 굉장히 많이 얘기해 왔는데 특히 이게 이념적 갈등으로 요즘엔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 몇십 년 됐어요 한 30년 넘게 된 것 같은데 보수층은 콜럼버스를 영웅으로 보고요 미국에서
(13:51) 진보층은 나쁜 사람 심하면 악마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진보층은 왜 악마로 보냐? 콜럼버스가 미개한 아메리카에 문명을 전파했다 이런 게 싫어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거지 요즘 표현으로 치면은 거기도 문명이 있고 저기도 문명이 있는데 콜럼버스가 와서 파괴한 거지 어떻게 문명을 전파했냐 이것 때문에 분노하는 거고 콜럼버스는 영웅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자, 그래서 1990년에 미국 사우스 다코타주에서 최초로 연방 기념일인 콜럼버스 기념일에 이름을 바꿔요 최초로 바꾼 겁니다 뭘로 바꿨냐? 네이티브 아메리칸 데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날로 바꿨습니다 차마 공휴일을 없애지 못하고 그거 공휴일 없앤다 그러면 반대 엄청나겠죠? 아니 아무리 뜻이 좋아도 빨간 날을 없애면 되나? 빨간 날을 없애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럼 아무도 지지를 안 하니까 빨간 날은 유지를 하고 이름만 바꿨습니다 네이티브 아메리칸 데이로 최초로 이제 이름을 바꾸는데 특히 1990년도에는 그래도 호응을 잘 못 받았는데 21세기는 어떤 시대예요? 요즘에
(14:54) 말 그대로 다양성의 시대입니다 소위 말해 PC문화, 다양성 문화 21세기적 가치관에서 보면 콜럼버스를 영웅으로 볼 수가 없는 거야 요즘에는 다양성을 죽여버린 사람이잖아 어떻게 보면 다양성을 죽여버리고 다양성을 파멸시킨 사람이기 때문에 요즘 미국의 그런 다양성, 진보적인 사람 관점에서는 유럽의 제국주의자지 콜럼버스는 미국에서 백인 인종주의와 인종적 정체성을 구축한 특히 아메리카 대륙의 노예 무역의 시초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네이티브 아메리카나 유색 인종쪽에서는 당연히 어떻게 할 수가 없고 특히 그래서 2010년대 후반부터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니까 명칭 논란이 급속하게 싸움이 붙습니다 콜럼버스 데이로 할 거냐? 아메리카 원주민의 날로 할 거냐? 2017년에 알래스카가 2018년에 아이오와주에서 이름을 바꿨어요 아메리카 원주민의 날 공식적으로 바꿨고 2019년 미네소타주가 팀 윌즈 지금 민주당 부통령이죠 이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가 콜럼버스 기념일을 원주민의 날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변경한 사람이야
(15:58) 팀 월즈가 이런 상황에서 안 그래도 콜럼버스 데이가 아직은 그래도 무게를 많이 싣고 아메리카 원주민의 날로 조금씩 바뀌고 있었는데 여기에 급격한 가속을 붙이는 사건이 하나 펼쳐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2020년에 조지 플로이드 사태 있었죠 왜, 백인 경관이 목을 눌러서 죽은 범죄자로 추정되는 흑인의 목을 눌러서 백인 경관이 조지 플로이드가 죽은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저때 인종적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미국에서 정말 분출하면서 쏟아졌는데 인종, 과거사 청산 백인들은 아직도 흑인들을 탄압하냐? 이런 내용이 들불처럼 일어났고 그래서 아까 전에 얘기한 오하이오주의 주도가 콜럼버스인데 콜럼버스 시가 콜럼버스 동상을 철거하라는 요구를 받습니다 도시 이름이 콜럼버스야 근데 콜럼버스 동상을 철거하래 해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 이게 뭐라고 해야 되냐 도시 이름이 세종시야 근데 세종대왕님 동상을 철거하래 뭐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아니 도시 이름이 콜럼버스인데 콜럼버스 동상을 철거하면 어떡해 근데 거세게 요구하고
(17:01) 그리고 여기에 진보 계열이 정권을 잡다 보니까 콜럼버스 동상을 철거합니다 그래서 원주민의 날로 바꿨어요 콜럼버스 시가 그럼 도시 이름도 바꿔야 되는 거 아닌가? 아닌가? 도시 이름은 콜럼버스인데 날만 바꾸면 뭐해? 이건 도시 이름을 바꿔야 되는 것 같은데? 도시 이름을 바꿨다는 말은 아직 안 나오는데 하여튼 철거했어 들불처럼 원주민의 날로 바꿔야 된다라는 요청이 쏟아집니다 그리고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는데 이런 얘기를 했어요 2021년의 콜럼버스 기념일 10월 12일이죠 12일을 앞두고 나는 미국 대통령 중에 최초로 오늘을 원주민의 날로 기념하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더 이상 콜럼버스의 날로 기념하지 않겠다 원주민의 날로 기념하겠다 바이든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숨기면 안 된다 유럽인들이 원주민들에게 가한 고통의 역사를 인정해야 돼 그리고 이를 사죄하고 반성하면 직접 마주하면 미국은 더 위대해질 수 있다 라고 얘기하면서 원주민의 날로 마치 바꾸는 것 같은 분위기 풍겼어요 바꾸지 않았습니다 왜 못 바꿨냐?
(18:00) 당연히 반대쪽에서 보수 쪽에서 반대가 엄청 심하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콜럼버스의 결단력과 모험심은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영감을 줬어 대서양의 물을 헤치고 아메리카 대륙에 온 게 누구 덕분인데 이제 와서 무슨 뭐 악당이라고 하면서 내치냐 트럼프는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오늘날 우리는 콜럼버스의 엄청난 업적을 더 기려야 된다 그가 대서양으로 떠났던 콜럼버스의 항해를 생각해야 돼 그가 겪었던 어떤 역경을 견디는 힘 아니 그런 게 아메리카 대륙의 기상 아니냐 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바이든은 미국의 전통을 파괴하려는 거다 지금 일부 급진주의자들이 콜럼버스의 유산을 훼손하려고 시도하는 중인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저런 자들의 입장을 막겠습니다 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물론 지금은 바이든이 아니라 해리스죠 해리스는 뭐라고 얘기했냐? 본인이 유색인종이죠 나는 아예 콜럼버스의 날을 연방 정부가 주에서 바꾸지 말고 원주민의 날로 완전하게 변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통령이 변경하겠다고 변경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19:03) 이걸 바꾸려면 의회로 가야 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연방 정부는 콜럼버스의 날을 공식적으로 원주민의 날로 완전하게 변경해야 된다 미국은 부끄러운 과거를 더 이상 외면하면 안 돼 아예 바꾸자고 하는 게 해리스의 입장이고요 얼마 전에 트럼프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콜럼버스의 날에 해리스는 증세 뿐 아니라 콜럼버스 기념일 같은 미국의 전통까지 없애려는 자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아까 말했듯이 해리스 같은 자로부터 콜럼버스의 위대한 유산을 지킬 것이다 라고 한 게 지난주에 가장 뜨거웠던 이 대선의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바꿔야 되냐 안 바꿔야 되냐 콜럼버스의 날 아메리카 원주민의 날 이건 사실은 미국만의 얘기가 아니에요 왜? 아메리카 대륙에 미국만 있는 건 아니잖아 아래 남미도 있잖아요 남미에서도 똑같은 논란이 있습니다 아까 얘기했죠 좌파와 우파의 그게 다르다 좌파는 뭔놈의 콜럼버스 원주민의 날이지 우파는 오 콜럼버스는 영웅이에요 약간 이런 분위기인데 예를 들면 남미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
(20:06)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당연히 이렇게 얘기합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문명을 가져왔다 너무나 축하할 날이다 경축이야 경축 콜럼버스는 당연히 우리의 영웅이지 반면에 남미 좌파의 선봉장이라고 불리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뭔 소리? 뭔 소리? 베네수엘라는 콜럼버스 기념일이 없어요 여기는 기념일을 아예 바꿨어 국가가 원주민 저항의 날로 바꿨습니다 바꾼지 오래됐어 원주민 저항의 날이지 콜럼버스에 대한 신화는 거짓된 얘기다 꾸며진 얘기야 그들은 거짓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얼마 전에 멕시코의 대통령이 됐던 셰인바움 기억나시죠? 슈카월드에 나왔던 이 누나는 당연히 좌파입니다 멕시코의 새로운 대통령인데 이렇게 얘기했어요 저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같은 저런 사람들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의 문명화를 위해서 건너왔다고 말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콜럼버스가 어떻게 아메리카의 문명화를 위해 건너왔어? 자기 골드, 실버 이런 거 찾으려고 건너왔지 자기 사리사욕 때문에 건너온 거지 무슨 아메리카의 문명화를 위해 건너와? 건너와서 우리 죽이기밖에 더했냐?
(21:08) 우리는 유럽인들이 오기 전부터 매우 우수한 문화가 있었는데 콜럼버스가 와서 이걸 파괴한 거다라고 얘기를 했죠 멕시코 대통령이고요 이 멕시코 대통령 누나는 자기가 멕시코 시티 시장이었던 시절에 멕시코 시티에 있던 콜럼버스 동상을 철거한 인물입니다 무려 1877년부터 150년간 멕시코 시티 한복판에 콜럼버스 동상이 크게 있었는데 이 누나가 2020년 시장일 때 치워버렸어요 그런 누나라고 할 수 있고 게다가 셰인바움 누나는 한술 더 뜹니다 무슨 얘기를 하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와서 우리 문명을 파괴했잖아 그럼 사과해야지 누가 사과해야 됩니까? 콜럼버스 이미 죽었잖아 죽은 지 오래됐는데 500년 전에 죽은 사람한테 뭘 사과하라 그래 콜럼버스는 죽어서 사과를 못하겠지만 콜럼버스를 보낸 나라는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콜럼버스를 올 수 있게 한 게 누구야? 개인은 죽었지만 보낸 나라는 사과해야지 생각해보니 그러네 스페인 국왕 뭐하냐? 어폴로자이즈 안 합니까? 16세기에 니네들이 아메리카에 보내서 99%가 죽었어요 수많은 질병 뭐 콜럼버스 익스체인지 뭐 이런 거
(22:11) 콜럼버스 교환 이런 거 하면서 정말 수많은 원주민들이 죽었고 원주민 문화가 다 파괴됐어 지금 미국 봐봐 난리 났잖아 누구 때문이야? 사과하세요 라고 놀랍게도 공식 요청을 했어요, 공식 요청을 대통령이 된 다음에 오피셜하게 요청했는데 물론 스페인 입장에서는 이거 무슨 콩깍지 까먹는 소리 하고 있어 500년 전에 일을 사과하는 게 무슨 소리야 500년 전이면 조선 왕조 시작될 때 있던 일을 니들이 사과하래 그렇게 하면 세상에 사과 안 할 나라가 없겠네 500년 전에 지금 현대 50년 전이어도 긴가민가한데 50년 전이면 생각해볼 텐데 500년 전에 왕가의 일을 사과하라는 게 말이 되냐 언제적 일을 얘기하라는 거야 이게 말이 되냐 수많은 나라가 이거 다 사과할 거야 500년 말도 안 된다 그러니까 셰임바움 누나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야 그럼 니네 오지마 어디에? 내 취임식 오지마 근데 별로 대단한 것 같진 않은데 대단한가 봐요 스페인 왕실 오지 마라 초청하지 않는다 스페인 왕실 말고 너희 정부 총리나 이런 정치인들만 와
(23:16) 왕실은 안 받아 왕자건 왕이건 안 받아 오지 마 하니까 스페인 총리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 대표단도 보내지 않기로 했어요 정부도 안 가 500년 전 일을 사과하라 그러니까 잘못 사과하면 손해배상 이런 얘기도 할 수 있죠 오지 말라고 얘기해서 지금도 바로 지난주가 콜럼버스의 날 주간이었죠 미국 대선과 남미에서도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게 바로 21세기 다양성의 시대 콜럼버스는 과연 미국이 새로운 국가로 독립할 때 아메리카가 독립할 때 완전히 영웅으로 바뀌었는데 악인에서 영웅으로 왔다 갔다 하던 시기에 완전히 바뀌었는데 21세기 다양성의 시대에 다시 재평가를 받아야 되냐 콜럼버스는 영웅이냐 아니면 악인이냐 어렵다고 해야 되나? 우리 입장에 있다고 생각해 유명인이라고? 유명은 하겠네 각자의 입장마다 이런 내용들이 있다는 게 첫 번째 주제가 되겠습니다 한국인들은 약간 좀 멀죠 저쪽 논란하고 멀긴 한데
(24:19) 영웅이냐 악인이냐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빌런이냐 아니면 아메리카 대륙에 문명을 갖고 온 히어로냐 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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